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골잡이 웨인 루니(27) 친동생인 존 루니(21)가 미국 프로축구 3부리그 팀인 올랜도시티에 입단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17세 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4부리그) 소속인 맥클레스필드와 계약하면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존 루니는 세 시즌 동안 4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지난해 미국 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해 백업 공격수로 뛰면서 정규리그 5경기와 컵 대회 2경기를 합쳐 총 7경기에 나서 1골밖에 넣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형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존 루니는 결국 3부리그 팀인 올랜도 시티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올랜도시티의 아드리안 히스 감독은 "존 루니가 잉글랜드에서 뛰던 시절부터 지켜봤다"며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