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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공사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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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공사 순항중"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공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GS건설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연이어 국내를 출발한 RFCC 리엑터(반응기)와 촉매 재생기기인 리제너레이터(Regenerator), 초대형 증류탑인 메인 프렉셔네이터 (Main Fractionator)등 핵심 기기 3기를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현장에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완료한 RFCC리엑터는 용기(탑)의 내부에 촉매를 넣고 가열 등에 의해 반응을 일으켜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공사(RFCC)의 핵심 기기다. 길이 46m, 중량 1160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RFCC리엑터다.

    국내를 출발한 리제너레이터는 반응과정 중 성능이 저하된 촉매를 다시 사용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재생기기로, 무게가 1860t에 달하는 초중량 시설물이다. 마지막으로 현지에 도착한 메인 프렉셔네이터는 길이 83m (32층 아파트 높이), 1160t 규모로 리엑터에서 분해된 탄화수소를 분리하는 초대형 증류탑이다.

    세계 최대 규모 RFCC리엑터를 비롯한 이번 핵심기기 설치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4300t급 크레인이 동원됐다. 설치에 소요된 시간만도 총 35시간에 달했다.

    안국기 GS건설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현장 상무는 "이번 설치공사 완료로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공사는 하루 생산 12만7000 배럴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연료 생산을 위한 주요 핵심기기 설치 공사를 모두 마쳤다"며 "2014년 2월 준공까지 나머지 후속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루와이스 지역은 막대한 원유와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중동내에서 플랜트 시설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9년말부터 GS건설을 비롯,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4개 건설회사가 현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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