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올해 신규공급 물량 중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물량이 8만5278가구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6만218가구다.

올해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시공능력평가 6위인 대우건설로 1만6943가구다. 일반분양 물량도 1만1745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3월께 경기도 시흥6차 푸르지오 1134가구를 비롯 6월 김포 풍무지구, 하반기 서울 위례신도시 등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공급 규모 1만1377가구로 두 번째로 많았다. 5월 부산 명륜2구역에서 2058가구(일반분양 15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지방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올해 재개발 사업 중심으로 1만1325가구를 분양한다. 서울·경기 물량이 1만178가구(일반분양 5991가구)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 중 서울에서 5258가구를 공급하는데 90% 이상인 4832가구가 강북지역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3월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의 1136가구를 비롯 8669가구를, 삼성물산은 4월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1020가구 등 7196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한편 10위 내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하는 물량도 서울 아현·왕십리뉴타운 등 전국 1만6267가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