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로부터 토지자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토지등록 시범사업을 45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하다 해당 정부가 발주하는 본사업으로 연결된 첫 사례다.

지적공사는 2010년 12월부터 투르크메니스탄 바할리 지역에서 지적 컨설팅과 수치지적도 제작,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해왔다.

공사는 이번 수주로 올해 말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의 기준점 측량과 위성영상수치도면화, 기자재 구입, 네트워크 구축, 토지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사용자 교육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공사는 2006년 처음 해외에 진출한 이후 주로 코이카의 ODA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자메이카, 아이티,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영호 지적공사 사장은 “해외사업 진출 6년 만에 외화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