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상장 첫날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가 높게 형성됐다는 지적에도 편의점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GS리테일은 공모가와 같은 1만9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후 2시29분 현재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14.87%)까지 급등한 2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 이후 창업 수요 등이 늘어날 개연성이 크다"면서 "향후 대형마트 보다는 중소형 마트의 성장성이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2012년 다크호스 종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유통시장이 성숙될수록 GS리테일의 사업은 더욱 활성화돼 향후 5~10년간 연평균 20%에 달하는 수익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5년 이상 수익 성장이 20%가 유지되면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한다"면서 "2012년 주가 밴드는 2만5000~3만10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