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장한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16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오른 2196.78을, 홍콩 항셍지수는 1.04% 상승한 1만8569.67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102.15로 1.95% 상승세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각각 1.13%, 0.83% 오름세다.

미국 경기 지표의 개선 소식에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 증시 부양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결정한 대만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36만8000건)보다 줄어든 36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8만건을 큰 폭으로 밑도는 수치이며 지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9.9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68.7)는 물론 전월의 64.1보다 크게 상승했다. 11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역시 0.5%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일왕 탄생일을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