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 등 음식료용기 제조사 삼륭물산이 이생테크노팩 경영권을 인수했다.

삼륭물산은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이생테크노팩 주식 30만주(100%)를 주당 12만원씩 총 3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생테크노팩은 햇반과 일회용 커피 등의 용기를 제조하는 회사로 작년 매출 48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거뒀다. 두산가(家)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다.

박용욱 회장은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중 막내로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다른 형제들과 달리 일찌감치 두산그룹을 나와 별도 사업을 하고 있다. 이생테크노팩 외에도 넵스(일반 및 주방가구 전문생산업체)와 이생테크(페인트 특수윤활유 기능성화장품 생산업체) 등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