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3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북쪽에서 남하하는 약한 기압골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날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및 전라남북도 서해안지방에는 밤에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구름많고 가끔 눈(강수확률 70~80%)이 오겠다.

이번 눈은 강수의 지속시간은 짧겠지만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강원도동해안 제외)과 전라남북도지방에서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현재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원산간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일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중부내륙지방과 남부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다음 주 화요일(27일)까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 및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동해안과 경상남북도 내륙 일부 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서는 오전에 2.0~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으며, 그 밖의 해상은 1.0~2.5m로 일겠다.

토요일인 24일은 약한 기압골에서 벗어나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다시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동해안과 남해안 및 경남중부내륙 제외, 강수확률 60~80%)이 오겠다.

새벽에 서울ㆍ경기도지방을 시작으로 아침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눈이 그치고 점차 맑아지겠다.

전라남북도서해안은 밤부터 다시 눈(강수확률 60~70%)이 시작되겠다.

제주도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밤까지 눈(강수확률 70~80%)이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가 되겠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전해상,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점차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도 1.5~2.5m로 다소 높게 일겠다.

다음은 2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맑음, 구름많고 한때 눈] (-11∼-2) < 0, 60 >
▲ 인천 :[맑음, 흐리고 가끔 눈] (-8∼-2) < 0, 70 >
▲ 수원 :[맑음, 구름많고 한때 눈] (-10∼-1) < 0, 60 >
▲ 춘천 :[맑음, 구름많고 한때 눈] (-13∼-1) < 0, 60 >
▲ 강릉 :[맑음, 맑음] (-6∼2) < 0, 0 >
▲ 청주 :[맑음, 구름많고 한때 눈] (-9∼0) < 0, 60 >
▲ 대전 :[구름조금, 구름많고 한때 눈] (-9∼0) < 10, 60 >
▲ 전주 :[구름조금, 구름많고 한때 눈] (-7∼1) < 10, 60 >
▲ 광주 :[구름조금, 구름많음] (-5∼1) < 10, 20 >
▲ 대구 :[맑음, 맑음] (-6∼2) < 0, 0 >
▲ 부산 :[맑음, 구름조금] (-3∼5) < 0, 10 >
▲ 울산 :[맑음, 구름조금] (-5∼4) < 0, 10 >
▲ 창원 :[맑음, 구름조금] (-4∼4) < 0, 10 >
▲ 제주 :[흐리고 눈 또는 비, 흐리고 한때 눈 또는 비] (1∼4) < 80, 60 >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