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연말 장세가 차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는 과거 12월의 장세와 유사하게 큰 변동없이 차분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경험적으로 볼 때 배당기준일을 3일 남겨둔 시점에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상승을 견인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장 방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지수가 낮아졌지만 시장의 등락폭과 파동길이는 오히려 짧아지고 있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시장의 에너지는 점차 응축되고 있고 조만간 특정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