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원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1.9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서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40분 현재 홍천 내면 영하 21.9도, 평창 용평 영하 21.8도, 평창 봉평 영하 20도, 대관령 영하 19.4도를 기록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중동부전선 최전방 고지의 적근산과 대성산이 영하 20도, 화악산 영하 19도, 백암산 영하 15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도내에는 철원 등 10개 시ㆍ군에 한파 주의보가,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ㆍ군에는 건조 경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김용진 기상청 예보관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도내 영서와 산간 지역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며 "이번 추위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겠으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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