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사업이 성숙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효원 연구원은 "편의점 산업은 성숙기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2007년 1만점 돌파 이후 최근까지도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중에서 편의점 비중은 지난해 기준 8.2%로 2005년 6.2%에 비해 30%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소비행태도 일시 대량구매 패턴에서 실속형의 소량 구매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업형 슈퍼마켓 시장은 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3강 체제속에 중·소유통업체가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 GS리테일은 현재 225개인 점포를 2016년에는 500개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대형 할인점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핵가족화, 독신가구의 증가 등에 의한 근거리 쇼핑구매로의 소비패턴 변화 등이 소비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주요 소매유통채널로서의 시장입지는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