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3일 국내 증시가 당분간 소강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돌발변수 출현에 따른 급락분을 빠르게 되돌린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소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 지표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연속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럽 재정위기 개선 신호가 나와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전에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와 다음주 중 프랑스 국채 발행 및 이탈리아 국채 만기가 성공적으로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가 혼재되면서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임 연구원은 "탄력적인 추가 상승이나 가파른 조정 양상 모두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수급 여건 역시 단기 대응에 주력하는 개인과 매도 우위의 외국인, 저가 매수를 고수하는 기관(연기금)이라는 양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기관 선호 종목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