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을 2주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었다. 롬니는 18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원로이자 대선 후보를 지낸 밥 돌 전 상원의원을 지지를 확보했다.

돌 전 의원은 다음 달 3일 공화당 후보 선출을 위한 첫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 공화당원들에게 롬니를 지지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그는 "2012년 버락 오바마를 누가 물리칠 수 있는지를 우리가 결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며 "롬니 주지사에게 가장 큰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1996년 대선 공화당 후보로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과 격돌했으나 패배했던 돌 전 의원은 4년 전 대선에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지지했다.

돌 전 의원은 롬니와 대선 후보 선두를 다투는 뉴트 깅리치가 하원의장을 지낼 당시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맡으며 사사건건 깅리치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미 언론은 아이오와 경선을 앞둔 시기에 롬니가 중요한 지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