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납축전지 관련주에 대해 우호적인 대외환경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세방전지와 아트라스X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용 배터리로 대표되는 납축전지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래의 차세대 하이브리드(HEV)와 전기 자동차(Fuel Cell EV) 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엔진 방식의 자동차 점유율은 95% 이상이고 차세대 자동차라 하더라도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시동, 조명, 전기장치용 수요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은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3.4%와 3.6%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전자장치 적용 비율이 증가하는 IT 제품화됨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 증가와 교체 주기 단축으로 납축전지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배터리 사용량 증대 등 납축전지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과거 원자재와 환율 등 외부 환경 변수에 따라 이익 규모가 급변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판매가격 연동이라는 안정적 마진 확보와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거래처 확대를 통해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적응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높은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외부 환경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저평가됐던 납축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도 안정적 수익창출 인식의 확산과 함께 재평가 과정을 거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증권은 세방전지에 대해 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아트라스BX에 대해서는 개선되는 수익성과 높은 안정성으로 저평가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