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몰은 7일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세계몰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는 미리 전용 스마트폰 앱(유비페이-UbPay)을 다운받아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은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나 은행계좌의 결제 비밀번호(PIN)를 한번만 등록한다. 이후에 스마트폰으로 신세계몰 쇼핑을 할 때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이번 결제서비스는 모바일카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하렉스인포텍과 제휴하여 만들어졌다. 직접 카드사나 은행으로부터 승인을 받도록 해 고객 금융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결제 때마다 금융정보를 입력하거나 SMS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동시에 해결했다.

임효묵 신세계몰 상무는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이 2010년에 2조1000억원에서 2015년에는 4조3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소개하며 "복잡한 입력과 화면전환 없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마무리 되는 편의성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몰 초간편 결제서비스에 참여하는 신한카드 외에 KB국민카드, 현대카드, BC카드가 연내에 본격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제휴에 합의한 삼성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내년 상반기까지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은행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체국이 이미 실행 중인 일반폰용 서비스를 스마트폰 서비스로 고도화 하거나 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신규 참여를 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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