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에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서울 강남역과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지난 10월 개통되면서 최대 수혜지인 판교역 일대 상가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개통 이후 판교역 일대의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주변 상가, 오피스 등에 호재가 되고 있다.

판교역 인근에는 1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다. 현재 300개 업체가 입주하거나 사옥 완공을 앞둬 인근 상가에 투자자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강남역에서 성남 분당신도시 정자역까지 총 18.5㎞에 이르는 신분당선 1단계 구간도 지난 10월 말 개통되며 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판교역 인근에선 상가 분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판교 중심상업지구인 로데오거리에 있는 ‘판교타워’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100여개의 점포를 분양 중이다.

판교타워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박재원 하우징솔루션 본부장은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로데오거리에 위치해 가치가 높다”며 “판교테크노밸리 직장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탄탄한 상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스트리트형 상가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판교역 인근에서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면부가 130여m에 이르는 스트리트형 상가”라고 소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