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9조원 규모에 달했던 외국펀드의 국내 판매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1조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 연말 국내 헤지펀드 허용을 앞두고 해외 헤지펀드의 국내 등록이 급증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한 외국펀드 판매 잔고는 1조원으로 작년 말 1조3000억원에서 3000억원 감소했다. 외국펀드 판매 잔고는 2007년 말 8조9000억원에 달했지만 2008년 말 1조9000억원으로 급감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