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상장 첫 날부터 하락세다.

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시초가인 5만8500원보다 4600원(7.86%) 하락한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는 6만5000원보다 17%가량 낮은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에 대해 "LED 업황이 회복된다면 가장 먼저 사야 할 주식"이라고 호평했다.

이 증권사 김혜용 연구원은 "사파이어테크는 LED의 핵심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사파이어 잉곳은 섭씨 2000도 이상 초고온에서 생산되므로 제조 경험은 물론, 높은 기술력까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VHGF 공법(수평수직온도구배법)은 잉곳을 육면체 형상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라며 "종모양으로 생산하는 경쟁업체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성이 높으며 대구경화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사파이어테크의 영업이익률은 66%로 54%를 기록한 루비콘사보다 높은 수준(올 상반기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