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5억원을 들여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의 명륜보육원을 최첨단 에너지 저감 건축물로 바꿨다고 30일 밝혔다.

공사 이후 명륜보육원의 에너지 사용량은 94.3% 줄어 연간 68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게 된다.

SK건설과 에너지관리공단은 사회복지시설을 친환경으로 리모델링하기로 뜻을 모으고 대상을 공모, 명륜보육원을 선정했다. 한국전쟁 고아를 보살피기 위해 1951년 설립된 명륜보육원은 연면적 393㎡ 규모로 미취학 아동과 대학생 등 50여명이 살고 있다. 현재 건물은 1980년대 준공돼 낡고 에너지 효율도 떨어져 냉난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K건설은 리모델링을 통해 1㎡당 에너지 연간 사용량을 등유 2ℓ로 줄였다. 진공단열재 로이복층유리 등 에너지 고효율 자재를 사용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