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賞)인 ‘한경주거문화대상’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는 종합대상을 포함해 모두 15개 부문에 38개 업체가 응모했다. 주택경기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져 응모작이 예년보다 줄었지만 응모 작품의 수준은 예년보다 높아졌다는 게 평가단의 공통된 견해였다. 유례없는 불황을 품질과 고객 만족으로 이겨 나가기 위해 건설업체, 시행업체들이 상품 개발에 정성을 쏟은 결과로 평가된다.

심사는 △건축적 기본 조형미 △단지의 친환경성·편의성 △첨단기술 적용 △공간의 실용성 등이 얼마나 잘 어우러졌는지에 중점을 뒀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심사에서 작품성·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2배수 작품을 선정한 뒤 최종 당선작은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결정했다. 심사 결과 종합대상을 포함해 15개 부문에서 19개 업체가 수상자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