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토탈 E&P 나이지리아사로부터 7억2300만달러(8423억원) 규모 OML58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낙찰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나이지리아 남부 최대 도시 포트하커트에서 북서쪽으로 65㎞에 있는 OML58 가스플랜트 인근에 420㎿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며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발주처는 OML58 복합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본 계약에 앞서 작년 말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초기 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 가동 중인 발전소 25% 이상을 지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나서 지난해와 올해 오만 수르복합화력발전소(12억3500만달러) 등 26억달러어치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반면 석유화학 분야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수익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정 지역이나 공사 종류에 치우치지 않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다음달 중 대형공사 수주가 임박해 올해 해외 수주목표 53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