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력발전 분야에서만 올해 26억달러 수주

대우건설은 사업비 총 7억2300만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의 최대 도시인 포트하커트에서 북서쪽으로 65km 지점에 위치한 OML58 가스플랜트 인근에 420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발주처는 OML58 복합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본 계약에 앞서 지난해 12월 31일에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약 7000만달러 규모의 초기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나이지리아 화력발전소를 포함해 올해 들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로만 총 26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총 46억달러의 해외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총 5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재확인했다"며 "12월중에 수 건의 대형공사 수주가 임박해있어 올해 해외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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