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전세시장 안정 대책에도 수도권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며 전세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2009년 '8 · 29 대책' 이후 11월 현재까지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다섯 차례의 대책 발표 이후에도 계속 강세를 보였다고 23일 발표했다.

'8 · 29 대책' 발표 당시 528조5074억원이던 수도권 전세 시가총액은 올해 '1 · 13 대책' 발표 시점에는 557조8802억원으로,'2 · 11 대책' 시점에는 565조5271억원으로 높아졌다. '6 · 30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 발표 당시에는 606조6137억원,'8 · 18 대책' 때는 618조5236억원,이달 18일엔 역대 최고치인 636조7090억원으로 각각 올랐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