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찰청은 23일 치안감 승진·전보 내정인사를 단행했다.치안총감·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은 서울·경기·부산을 제외한 전국 13개 지방경찰청장,경찰교육원장,중앙경찰학교장,경찰청 국장급이 속한다.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김정석 경북지방경찰청장,경무국장은 김기용 충남지방경찰청장,경비국장은 신용선 제주지방경찰청장,보안국장은 김용판 충북지방경찰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경무관인 생활안전국장에는 홍익태 경찰청 교통관리관,수사국장은 강신명 서울청 경무부장,정보국장은 김성근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외사국장은 김종양 경찰청 경비국,경무국에는 최동해 서울청 수사부장이 각각 발탁됐다.치안감인 경찰교육원장은 김학배 대전지방경찰청장,경무관인 중앙경찰학교장은 구은수 서울청 경찰관리관이 선임됐다.

경무관인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정철수 경찰청 대변인,서울청 차장에는 윤철규 서울청 경비부장이,광주지방경찰청장에는 이금형 광주청 차장,전남지방경찰청장은 안재경 서울청 보안부장,충남지방경찰청장은 정용선 경찰청 정보심의관이 각각 승진했다.이 중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장은 경찰 역사상 첫 여성 치안감이다.

경기청은 1차장에 박상용 울산청 차장,2차장에 임승택 전남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강원지방경찰청장은 조길형 경찰청 기획조정관,경북지방경찰청장은 이만희 경찰청 경무국,전북지방경찰청장은 장전배 경찰청 경비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별,입직경로별 안배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며 “조직을 쇄신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치안을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앞서 경찰청은 지난 9일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