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은 유럽연합(EU)의 재정·경제·세제 통합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EU 조약 개정을 곧 제안할 것이라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2011 국제자본회의 참석자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유로존 채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국가들의 금융 정책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무료 일간지 '뱅 미뉘트(20 Minutes)'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조약 개정을 촉구했지만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9일 베를린 회동에서 EU 조약의 '큰 변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