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아라’ 순조로운 출발, 호평 봇물 “지친 하루, 위로 되는 드라마”
[우근향 기자] ‘불굴의 며느리’ 후속으로 21일 첫 방송된 MBC 새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 (극본 최현경, 연출 김대진)가 첫 회 방송부터 두 자리 시청률인 13.7%(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수도권 기준/ 전국 기준은 11.6%)를 기록, 순조롭게 출발했다.

21일 첫 회 방송분에서는 주유소 사장인 주인공 춘복(김갑수)의 지완(이재윤)을 향한 깊은 부성애가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극중 춘복은 남에게는 야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30년 넘게 동고동락한 아내 인숙(김미숙) 앞에선 아직도 설렘 가득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지완에게는 바다처럼 깊고 넓은 아버지다.

드라마의 주요 소재가 우리시대 아버지들의 이야기인만큼, 춘복 외에도 대기업 임원인 상엽(홍요섭)과 준태(이한위)가 중심인 우리 '아버지'들의 시선에서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최현경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가족애가 듬뿍 묻어나는 감칠맛 나는 대사와 짜임새 있는 연출력의 완벽 궁합도 돋보였다.

특히 김영옥, 김갑수, 김미숙, 박순천, 견미리 등 베테랑 중견 연기자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이재윤, 한그루, 양진성 등 젊은 배우들의 밝고 싱그러운 연기가 여기에 힘을 더했다.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도 시청자들의 훈훈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무공해 드라마 탄생! 50대 아버지들의 이야기 기대된다!”, “역시 막장 없는 작가님의 작품이라 좋다”, “지친 하루를 위로해줄만한 드라마!”, “드라마가 매일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등 첫 회 방송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마지막 장면은 죽은 친구 재호의 기일에 상엽의 집으로 향하던 중, 자신의 아들 지완과 상엽의 딸 희주(박시은)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며 충격에 빠지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완과 희주의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춘복과 미숙에게 어떤 비밀이 감춰져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다음 시청의 포인트. 극 초반부터 중심인물들 간에 갈등이 생겨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인물 관계를 유추해보는 것도 재미 요소겠다.

우리시대 아버지들의 따뜻한 자화상을 그려낼 ‘오늘만 같아라’. 평일 저녁 8시 1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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