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에어비타, 필터 NO 물세척 OK…음이온 초소형 청정기 “내가 제일 잘 나가”
요즘 이비인후과에는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감기 환자와 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와 낮기온과 밤기온의 온도편차가 심해지면서 신체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해마다 15%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됐을 때나 음식물 첨가제 등에 의해 발생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이나 사무실 환기를 자주 하고 실내 습도와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보면 실내공기에 의한 사망자 수가 연간 280만명에 이른다.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은 1000배 높다.

환절기에 간편하게 실내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공기청정기로 ‘에어비타’가 주목받고 있다. 11년간 초소형 음이온 공기청정기 개발이라는 한우물을 파온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사진)는 “‘공기청정기는 덩치가 커야 성능이 좋다’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일반 가정과 사무실, 병원 등의 공간에서 탁한 공기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정화한다”고 소개했다.
[기업과 함께] 에어비타, 필터 NO 물세척 OK…음이온 초소형 청정기 “내가 제일 잘 나가”
에스에어비타는 성인 손바닥 크기에 무게가 152g으로 말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기정화기’다. 그러나 여러 특수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제품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에어비타는 기존의 필터 방식이 아닌 음이온 방식으로 공기 1㏄당 약 400만개의 음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대부분의 음이온 공기청정기 제조 방식인 플라스마(plasma) 기술과 달리 자체 보유한 AICI(airvita ions-ozone complex ionization · 복합 이온화) 기술을 적용해 인체에 가장 안전한 복합 이온을 발생시킨다.

[기업과 함께] 에어비타, 필터 NO 물세척 OK…음이온 초소형 청정기 “내가 제일 잘 나가”
IODT(ions optimization diagnostic technology · 이온 최적화 진단) 기술이 적용돼 배출되는 이온 균형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미세먼지 속 오염물질 제거 효과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관리 면에서도 필터를 매번 교체할 필요 없이 한 달에 한 번 공기정화부를 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돼 편리함과 경제성을 높였다.

에스에어비타(S-에어비타)는 작으면서도 우아한 곡선을 살린 디자인으로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굿디자인을 수상했다. 특히 집안에 있는 다른 제품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우주 블랙홀과 화이트홀에서 모티브를 빌려 심플한 원형 띠를 넣어 포인트를 줬고 LED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콘센트에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냄새가 자주 발생하는 주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여행 중 휴대도 가능하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카비타네오’는 음이온과 산소 양이온을 기존 차량용 공기 청정기보다 두 배 이상 방출하기 때문에 두통 피로감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에어비타는 현재까지 미국 독일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100만개 이상 팔려나가는 등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총매출 중 수출이 약 60%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대표는 “에어비타를 사용한 가정에서 비염 증상이 사라졌다거나,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전해들을 때면 사업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더욱 공을 들여 ‘에어비타’를 전 세계 가정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