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청원에 발효 전문 연구센터
샘표식품이 발효기술 전문 연구센터를 세운다.

이 회사는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안에 '샘표 우리발효 연구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10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발표했다. 기공식에는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서덕모 충북 정무부지사,신찬인 청원군 부군수 등 회사와 충북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연구센터는 2만3186㎡(7026평) 부지에 연면적 1만105㎡(3062평)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연구개발동,지원동,파일럿 플랜트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내달 말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샘표식품 측은 밝혔다.

샘표식품은 이곳에서 전통발효음식인 장(醬)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오 등 발효기술을 활용한 발효 응용 연구 · 개발(R&D)에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내년 연구센터 완공과 함께 120여명의 신규 연구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연구센터 부지 안에 연면적 5799㎡(1757평) 규모의 장류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박 사장은 "이 연구센터는 샘표의 65년 발효기술을 확장시키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