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현대산업개발 '역삼 3차 아이파크', '강남 8학군'에 더블 역세권 … 32가구 일반분양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역삼동 성보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역삼 3차 아이파크’ 아파트 청약을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순위별로 받는다.

진선여고 북쪽으로 거의 맞닿아 있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5층 6개동에 411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A 3가구 △59㎡B 3가구 △70㎡ 1가구 △84㎡ 19가구 △92㎡ 6가구 등 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재건축 아파트치고는 중소형 면적의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80만원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가운데 4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역삼 3차 아이파크’는 서울 강남 중심에 들어서는 아파트여서 주변에 교통 편의시설에다 학군까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우선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선릉역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00여 떨어져 있어 걸어서 3분 내로 닿을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향후 선릉역에서 왕십리역으로 이어지는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강북 접근성도 나아질 전망이다. 강남 중심도로인 테헤란로에서는 불과 50여 떨어져 있다.

단지 주변으로 학교도 많다. 강남 8학군에 해당되며 경기고 휘문고 영동고 등 명문학교가 멀지 않고 단지 가까이에 도성초와 진선여중·고가 자리잡고 있다. 진선여고는 서울지역 내 여고 가운데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곳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주변에 생활 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인 도곡시장이 단지에서 멀지 않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공연장과 영화관을 갖춘 코엑스 등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데다 중소형 면적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일반분양 물량이 적기 때문에 모델하우스는 분양상담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 및 환기가 우수하고 실내에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각 가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도록 설계됐고 단지 내에는 입주민 휴게정원과 보육시설, 경로당 등이 마련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2번 출구 근처인 아이파크 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4년 1월 예정이다. (02)553-0627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