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철 타이거하우징 이사는 "할인분양 단지임을 알리기 위해 한 달간 아침마다 조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움츠러든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다양한 분양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 동자동 주상복합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아파트 128가구 · 오피스텔 207실) 계약자들에게 황금열쇠 18.75g(다섯 돈)을 주고 있다.
서해종합건설이 경기도 용인에 분양 중인 '신동백 서해그랑블 2차아파트'(817가구)는 계약자에게 한우 2㎏,선착순 주말방문객에게 1㎏을 각각 주는 행사를 실시 중이다.
롯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2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캐슬&해모로'(1439가구) 모델하우스에서 한 주간 상담자에게 응모권을 배포하고 매주 일요일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을 준다.
대우건설은 '세종시 푸르지오'(2592가구)에 우수고객 카드를 작성한 청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46인치 스마트TV,갤럭시탭,로봇청소기 등을 제공한다.
분양마케팅 업체인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분양은 고객의 발길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각양각색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