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과 함께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1.54%) 뛴 466.11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 전 슬로바키아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 부결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개인 매수 강도가 둔화되면서 지수는 한때 46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 강화와 함게 상승폭을 재차 키운 모습이다.

개인이 '팔자'로 전환해 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4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매수 우위로 돌아서 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가 10% 넘게 급등하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최고가를 경신한 에스엠이 11% 넘게 치솟았고, 로엔, 예림당 등 콘텐츠 관련주가 9%대 강세를 보인 덕이다.

IT 부품업종도 파트론, 인터플렉스, 멜파스 등 휴대폰 부품주들이 5∼12% 뛰면서 3%대 상승세다.

운송장비·부품주는 자동차 부품주들 강세로 2%대 오르고 있다.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우리산업 등이 3∼8%가량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 기타제조, 금융,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6개 등 60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338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