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닷새째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92달러(0.9%) 오른 배럴당 102.2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0센트(0.47%) 뛴 배럴당 85.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92달러(1.7%) 상승한 배럴당 110.8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줄일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했다.

OPEC이 4개월 연속 글로벌 원유 수요전망을 낮추며 시장에서는 조만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OPEC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발전 속도가 둔화되고, 중국과 인도 정부의 석유사용 억제 정책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로 매물로 소폭 하락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80달러(0.6%) 내린 온스당 16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