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프리미엄급 롱텀에볼루션(LTE)폰 도입으로 스마트폰 가입자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2 등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 후 LG유플러스의 신규 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은 90% 이상"이라며 "프리미엄급 LTE폰의 도입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LG유플러스가 LG전자의 옵티머스 LTE폰, 삼성전자 갤럭시 S2 LTE폰 등 LTE 단말기 3~5종을 연말까지 출시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LTE폰 약 15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LG유플러스는 올해 말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를 400만명으로 잡았다"며 "앞으로 단말기 라인업 80% 이상이 스마트폰인 점을 감안할 때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말 기준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301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약 32%다.

그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무선통신 기본료 1000원 인하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의 내년 매출액은 3.4% 증가하고, 상각 전 이익(EBITDA)은 16.5%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