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다음에 대해 온라인 광고 성수기 효과 등으로 4분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11월부터 브랜딩스테이션을 포함한 디스플레이광고 단가가 평균적으로 4~5%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4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4분기부터 온라인 광고 시장 성수기로 진입하게 된다"며 "2012년에는 두번의 선거와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광고 시장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광고에서의 경쟁력도 높게 평가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아담, 마이피플, 로컬검색 등의 서비스가 플랫폼과의 접점으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비수기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1000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270억원, 당기순이익은 68.0% 감소한 234억원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