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95포인트(1.71%) 오른 235.3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안정을 위한 합의 덕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2∼3%대 급등했다. 이에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고, 이후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선 후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려 4717계약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93계약, 991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1140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10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24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41로 전날(0.52)보다 하락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632계약 감소한 28만204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2035계약 줄어든 10만6054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