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를 바탕으로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80포인트(2.07%) 오른 236.1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안정을 위한 합의 덕에 주요지수가 2∼3%대 급등했다. 이에 지수선물도 2%대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개인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각각 779계약, 359계약, 573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국가·지자체(608계약 순매수)를 비롯한 기타계가 1133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선물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장중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는 등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516억원, 비차익거래는 266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78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594계약 증가한 10만683계약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