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는 바닥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400억원 전후, 영업이익은 50억원에서 60억원 정도 가능할 것"이라며 "IMT비용을 제외할 경우 업황부진 및 스마트폰 대응 부재로 인한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정상적인 수익률 대비 7~8% 포인트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중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휴대폰용 커넥터가 정상화됨에 따라 3~4% 포인트 가량은 수익성이 만회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인 IMT코팅 역시 4분기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로 초도매출 발생 예정으로 비용발생을 커버할 것"이라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상반기를 포함해 올해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TV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가정한 내년 실적 기준 PER도 5배 수준으로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