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의 인천 귤현동 '계양 센트레빌'은 주거환경 관련 인증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아파트다. '범죄예방 디자인' 인증,공동주택 최초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예비인증,'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안전 · 그린 단지로 공인을 받은 셈이다.

국내에서 동부건설이 첫 인증을 받은 '범죄예방 디자인'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입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설계기법이다. 범죄예방 디자인 인증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셉테드학회'의 범죄예방을 위한 150여가지의 심사항목을 통과한 단지에만 주어진다.

계양 센트레빌은 동선을 고려한 CCTV 설치,시야를 생각한 수목 식재 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설계됐다. 또 엘리베이터에는 이상 징후 등 위급사항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부 전용 옥외 커뮤니티 시설 '맘스존'도 설치된다. 맘모스존은 놀이터와 연계돼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다.

계양 센트레빌은 공동주택 분야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예비인증'도 획득했다.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도 그린 단지의 면모를 보여준다. 고성능 단열재와 각종 에너지 절감 설비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이 관리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바이크스테이션과 가구당 2대꼴인 총 2700여대의 실내 자전거 주차장은 향후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될 예정인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도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계양 센트레빌은 경인아라뱃길을 단지 설계에 접목시켰다. 경인 아라뱃길의 조망권을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101동에 전망엘리베이터와 스카이카페도 설치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