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는 박지성(30)이 EPL 강호 4개 팀 선수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박지성은 미국 스포츠 전문 인터넷매체인 블리처리포트가 9일 선정한 'EPL 톱4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4명 중 첫머리로 꼽혔다.

블리처 리포트는 박지성의 다재다능함을 '스위스군용 나이프'에 비유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모든 역량을 펼쳐보이는 완벽한 프로 선수다"라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이 최근 애슐리 영이나 나니에 밀려 선발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같은 큰 무대나 아스널 등 강호를 상대로 한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등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박지성 외에도 마이클 에시엔(첼시) 디르크 카윗(리버풀), 알렉스 송(아스널)이 EPL 빅4 클럽에서 저평가된 선수로 함께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