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이 5일 사명을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바꾸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날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그룹 관계자,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사명 선포식 및 35주년 창립 기념식을 진행했다.정 회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976년 창사 이래 한국 엔지니어링 업계의 선구자로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창조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조용경 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은 ‘업(業)·장(場)·동(動)·인(人)’의 화두를 던졌다.조 부회장은 “업(業)의 진화,장(場)의 확대,동(動)의 혁신,인(人)의 성장을 통해 포스코엔지니어링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로고)도 발표했다.신뢰와 깨끗함을 상징하는 포스코 브랜드에 고부가가치 산업인 엔지니어링을 결합,‘보다 나은 인간 생활을 창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은 2020년까지 수주액 15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50’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2008년 4월 포스코에 인수된 이후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09년 역대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07년 72위에서 올해 42위로 수직 상승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