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견본주택 열고 10월6일부터 순위별 청약 전용면적 59~84㎡형으로만 구성된 중소형 대단지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116-11 인근에 짓고 있는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에 대해 내달 6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동 규모, 총 1366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기준 가구수는 △59A㎡ 152가구 △59B㎡ 130가구 △84A㎡ 247가구△84B㎡ 322가구 △84C㎡ 45가구 △84D㎡ 405가구 △84E㎡ 40가구 △84F㎡ 25가구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740만원대부터 시작되며 최고가도 90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인근에 자리한 입주 2년차 아파트보다도 3.3㎡당 200여만원 정도 낮아 가격메리트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계약금 10%는 2회에 걸쳐 나눠받으며 1차에는 500만원만 먼저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은 전용 84㎡에만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줄 계획이다.
노민호 분양소장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데다 분양가를 인근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해 벌써부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주 높다”며 “수원시를 비롯, 인근지역인 안산, 의왕, 군포, 화성 등의 수요자들까지도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수와 인접해있는 단지다. 단지 북쪽으로 20m 거리에 오는 2015년까지 생태탐방로, 자전거도로, 목재데크 산책로, 피크닉쉼터, 레일바이크 등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97만 6,224㎡ 규모의 왕송 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미 호수 주변에는 자연학습공원과 올해 말에 완공되는 조류탐사과학관이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호수와 붙어있는 입지적인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단지 조경과 설계를 Eco(자연)·Community(교류)·Open(열린공간)을 뜻하는 'ECO Stream'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호수공원 전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물을 배치하고 호수공원을 향한 개방적 통경축을 확보해 대부분의 세대에서 공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은 법정조경비율보다 훨씬 높은 40%의 녹지율을 적용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안에는 왕송저수지 수변공원과 연계해 단지 외부를 따라 조깅을 할 수 있는 조깅트랙을 조성하고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연못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 여건은 양호한 편이지만 차량이 없는 입주자들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1호선 성균관대역으로 약 2.5㎞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로의 이동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지하철과의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해 셔틀버스 2대를 기증해 입주민들의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는 입주민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해 단지에서 서수원 자이 방향으로 나와 우회전 후 3분이면 수인산업도로로 나올 수 있어 인천, 안산권 진입이 수월하다. 또 과천~봉담 고속화도로(왕복 6~8차선 확장공사 2012년 완공 예정) 서수원IC 통하면 과천, 사당 등 서울 진입이 30분 내에 가능하다.
단지에서 북쪽 방향으로 5분정도 이동하면 월암IC 진입도 가능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도로망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18일이며 계약은 24일부터 사흘간이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정자동 111번지 KT&G 부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4년 3월이다. <문의 031-294-2262>
쌍용건설이 다음달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주거복합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공급한다. 지하철역과 쇼핑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단지는 아파트 432가구(3개 동)와 오피스텔 36실(1개 동)로 구성된다. 아파트·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84㎡로 짓는다.부산 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가깝다. 지하철 서면역(1·2호선)까지 정거장 1개,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 정거장 3개 거리다. 가야대로와 신천대로를 통해 서면으로 연결되고, 동서고가도로를 이용하면 남해고속도로 진입이 쉽다.부산 상권을 대표하는 서면에 있는 쇼핑·외식·문화 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인근에 있다. 단지 남쪽에는 ‘도심권 혁신파크’로 조성되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주변에 학교도 많다. 부천초와 서면중뿐 아니라 동성고, 문현여고, 가야고 등도 가까운 편이다. 단지 맞은편에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부산글로벌빌리지가 있다. 최고 48층에 모든 가구를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향 배치)로 설계했다.안정락 기자
경기 평택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지 4년10개월 만의 재지정이다. 최근 신규 분양 단지마다 미달 사태를 빚어 경기 전체 미분양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지방에 이어 수도권까지 미분양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한다.7일 HUG에 따르면 평택시는 오는 10일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앞서 지정된 경기 이천시와 강원 속초시, 전남 광양시, 경북 경주시에 이어 다섯 번째다.HUG는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주택 비율이 2% 이상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미분양 관리지역을 선정한다. 지역 내 미분양이 많이 늘어났거나 해소가 더디면 ‘미분양이 우려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HUG는 평택이 이들 조건에 모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분양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발급받을 때 사전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분양 여건이 더 까다로워진다.지난해 1월 361가구에 그친 미분양 규모가 지난 1월 6438가구로 17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 지역 전체 미분양(1만5135가구)의 42.54%에 해당하는 수치다.업계에선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신규 분양 단지가 저조한 분양 성적을 거둔 게 원인이라는 반응이다.업계에선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달 정부가 ‘2·19 대책’을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3000가구 매입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땐 디딤돌대출 금리를 0.2%포인트 감면해주는 방안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조감도)를 최고 49층, 5123가구로 재건축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전용면적 83㎡에 사는 조합원이 기존과 비슷한 면적대를 분양받을 때 7000만원을 환급받을 것으로 추정됐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목동14단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지난 6일 고시했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6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최고 20층, 3100가구로 이뤄진 목동14단지(1987년 준공)는 목동 1~14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재건축 후 최고 49층, 5123가구(임대주택 729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당초 높이를 60층까지 올리려 했는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 등을 거쳐 49층으로 조정했다. 수도권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가깝다. 신목초교와 목일중, 신목고 등 교육시설을 품고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안양천 인근에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계획도 담겼다. 공공기여를 통해 노인요양시설도 들어선다.추정 비례율(개발이익률·재건축 후 자산가치를 종전 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은 102.2%로 계산됐다. 기존 146%인 용적률을 300% 이하로 적용해 사업성이 좋은 편이다. 고시에 따르면 전용 83㎡ 조합원이 전용 84㎡를 받을 때 7000만원을 돌려받는다. 전용 99㎡를 선택하면 1억32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전용 108㎡ 소유주는 전용 99㎡를 신청하면 1억7500만원을 환급받고, 전용 114㎡를 분양받고 싶으면 4500만원을 더 내야 한다.목동 재정비 사업은 전반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1~14개 단지 중 1·2·3·11단지를 제외한 10개 단지의 정비계획이 공개됐다.이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