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향한 경쟁이 시작됐다.메트라이프ㆍ한경 KLPGA챔피언십의 조편성 결과가 대회 개막을 하루앞둔 21일 발표됐다.

KLPGA투어 올 시즌 상금랭킹 1,2,3위가 플레이하는 조가 갤러리들의 관심을끈다. 현재까지상금2억6129만원을획득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는 올 해US오픈 우승자 유소연과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 우승자 이승현과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심현화가 조금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2위인 유소연(2억2402만원)과 3위인 이승현(2억2319원)의상금차이가100만원도되지않아이번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

장타자들끼리 대결도 펼쳐진다. 드라이버 비거리 246.59야드로 현재 투어1위를 달리고 있는 양수진은 5위인 김하늘(241야드),6위 정연주(240.81야드)와 한조를 이뤘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알펜시아리조트내 알펜시아트룬CC는 대회 전장이 메이저대회 사상 최장인 6712야드로 설계돼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8시21분.

얼짱 골퍼들의 대결도 기대할만 하다. 172㎝의 미녀골퍼 윤채영과 삼촌팬들을 몰고다니는 안신애는 한 조를 이뤘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 이보미는 오전 7시45분 히든밸리여자오픈 우승자인 변현민,서보미와 함께 플레이한다.

미국 LPGA의 관록의 샷을 보고 싶다면 LPGA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박지은(오전 8시39분)과‘맏언니’정일미(9시6분)의 플레이를 보면 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