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중소기업중앙회가 주도하는 IST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IST 컨소시엄 관계자는 20일 "현대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이동통신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다음주 중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주 중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양승택 IST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중앙회와 2000여개 중소기업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1대 주주,현대그룹이 2대 주주로 참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에는 현재 KMI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도 접수돼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동부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방통위는 IST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기술적 능력,자본조달능력,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두 예비사업자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적격 여부를 가려낼 예정이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