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이 2주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오전 공시된 가격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주간 수익률이 -3.98%였다.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이 -4.35%로 가장 저조했다.

이는 중소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3.97%)와 일반주식펀드(-3.85%), 배당주식펀드(-3.73%)도 수익률이 저조했다.

순자산 규모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주식펀드 642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그나마 가장 선방한 펀드는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로 수익률이 -0.93%였다.

하나UBSIT코리아1(주식)ClassA(-2.08%)와 NH-CA대한민국옐로칩(주식)ClassA1(-2.18%)의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좋았다.

해외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도 -3.54%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글로벌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수익률이 각각 -1.98%, -3.01%에 그쳤다.

중국주식펀드(-4.19%)를 비롯해 유럽신흥국주식펀드(-4.11%), 남미신흥국주식펀드(-4.36%), 동남아주식펀드(-4.84%) 등 주요 신흥국주식펀드가 4% 이상의 손실률을 보였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자(주식)ClassA(3.64%)였으며 삼성CHINA2.0본토자2(주식)(A)(2.63%)와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1(주식-파생)C/C(2.50%)가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9%를 나타냈다.

채권펀드의 모든 유형이 소폭이지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10%로 가장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