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탄력을 더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4.48포인트(3.63%) 뛴 1838.56을 기록 중이다.

1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 비롯해 일본, 스위스, 영국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연말까지 유로존 은행들에 달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시가 상승한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1810선을 웃돌며 출발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대거 유입된데 이어 기관이 매수에 나서자 지수는 1830선도 회복했다. 이후 외국인까지 매수에 가세하면서 지수는 1840선을 터치한 후 안착도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은 2983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7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8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787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부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차익 거래는 6009억원, 비차익 거래는 1783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779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운송장비 업종이 5% 폭등해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전기전자와 건설 증권 업종 등도 4% 이상씩 크게 뛰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는 이마트 등 5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 664개에 달하고 있다. 161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5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