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건수엔 계약시점 기준 6월 7403건,7월 2만392건,8월 1만6254건이 각각 포함됐다. 아파트를 거래하면 중개업자는 실거래가 등을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3구(강남 · 서초 · 송파구)는 15일 이내다.
국토부는 비수기인 7,8월에 거래가 늘어난 것은 전셋값 상승으로 일부 전세 수요가 소형주택 매매로 돌아섰고,임대사업자 세제혜택 확대 등에 따른 기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 거래는 1만5604건으로 직전월(1만3846건) 대비 12.6% 증가했다. 서울은 4319건으로 한 달 사이 22.1%,강남3구는 900건으로 22% 각각 늘었다. 경기도는 9488건으로 지난 7월(8909건)보다 6.5% 증가했다.
지방 거래는 2만8445건으로 직전월(2만8860건)에 비해 1.4% 감소했다.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에선 거래량이 두드러지게 줄었다. 부산은 2704건으로 직전월 대비 7.8%,경남은 2748건으로 17.2%,대전은 1778건으로 24.8% 각각 감소했다.
실거래가는 약보합세가 대체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몰린 일부 재건축 단지는 소폭 상승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지난 7월 8억5500만~9억5000만원에 팔렸으나 8월에는 8억9000만~9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 전용 41㎡ 매매가는 4억9000만~5억800만원으로 1000만원가량 높아졌다.
그러나 부산 우동 센텀센시빌 전용 85㎡는 지난 7월 2억9600만~3억2500만원에 거래됐으나 8월에는 2억8000만원으로 낮아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