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가에 지을 '하얏트 리젠시 호텔(조감도) 1단계 공사'를 1억1000만달러(1227억원)에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몽골 MAK(Mongolyn ALT Corporation)와 하얏트 리젠시 호텔 1단계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호텔은 지하 1층~지상 41층,연면적 6만5468㎡ 규모로 건립되며 객실 230실과 장기임대아파트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1단계로 토목과 골조,커튼월 공사를 수행한다. 이달 중 착공에 나서 2014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단계 공사를 맡음에 따라 MAK가 추후 발주할 설비와 전기,마감,인테리어 등 2단계 공사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MAK는 몽골 현지에 3개의 석탄 광산을 보유한 석탄광 · 구리광 운영 회사로,호텔 업종에 진출하기 위해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MAK는 2015년 하반기부터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국내는 물론 모스크바 등에서 롯데호텔을 건설하는 등 고급호텔 건설 실적을 보유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