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볼트는 2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준결승 레이스에서 2조 6레인에서 뛰어 20초31의 기록을 내고 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예선과는 달리 볼트는 이날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코너 중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온 볼트는 직선 주로에 접어들 때는 격차를 더 크게 벌려 사실상 1위를 확정지었고, 직선 주로부터는 전광판에 나오는 자신의 레이스 장면을 바라보며 달리는 여유를 보였다.

볼트는 1위 확정 후에는 객석을 향해 특유의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볼트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200m 결승은 3일 오후 9시20분 열린다.

한경닷컴 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