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 안전강화정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우진은 가격제한폭(15.00%)까지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은 202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원전 수명을 기존 60년(APR1400기준)에서 80년으로 늘린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우진이 직접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진이 원전의 안전강화에 핵심인 계측기를 독점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원전 1기당 계측기 교체 수요가 연간 약 30억원 발생한다"며 "안전강화정책에 따라 계측기의 교체주기가 빨라지고 적용범위가 확대돼 우진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