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신소재가 미국 거래처인 솔린드라의 파산에 이틀째 급락중이다.

2일 오전 9시1분 현재 나노신소재는 전날보다 850원(5.56%) 급락한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이날 개장 전 미국 솔린드라 사의 파산보호 신청 예정에 따라 박막태양전지용 TCO 타겟 공급 거래를 중단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솔린드라사 관련 매출은 올해 반기 총매출액의 27.4%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파산보호 신청 예정 절차에 따라 매출이 재개될 수도 있다"며 "디스플레이, 스마트윈도등 신규사업 진출 강화에 집중하여 매출액 향상 및 사업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나노신소재의 주가는 솔린드라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며 "나노신소재의 솔린드라 매출비중은 작년 40%, 올 상반기 28%고 매출채권은 36억원 규모"라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3분기는 태양광용 타겟 매출의 성수기인데, 솔린드라의 영업 중단으로 매출감소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당분간 솔린드라를 대체할 매출처를 찾는 것도 힘들어 태양광용 타겟 매출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핵심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